최근 외부 인사 만날 때 대부분 갈옷 차림

문다혜 씨 트위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문 전 대통령이 10년 전에 갈옷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사저를 방문한 정치인 등과 찍은 사진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은 대부분 갈옷 차림이다.

다혜 씨는 4일 트위터에 ‘못 말리는 아버지의 갈옷 사랑’이라며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그는 “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며 “그래도 점점 10년 전 리즈 모습 되찾아 가고 계시다”고 말했다. 다혜 씨는 해시태그(#)로 ‘단벌 신사 문재인’ ‘이쯤 되면 제주 갈옷 전도사’ ‘혹시 뒷광고 아닌가요?’ 등을 적었다. 사진 한 장은 문 전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던 2012년 7월 제주도의 한 시장을 방문한 모습이고, 또 다른 한 장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사저를 방문한 정치인 등을 만날 때 거의 항상 갈옷을 입고 있다. 전날(3일) 사저를 찾은 박주민, 권인숙, 김남국, 김용민 의원 등과 찍은 사진에서도 갈옷을 착용하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을 볼 수 있다. 흰 머리를 염색하지 않고 수염을 깎지 않은 문 전 대통령의 한결같은 옷차림에 지지자들 사이에선 ‘애착셔츠’라는 말까지 나왔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