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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5일(金)
이천 병원건물 화재…환자 등 5명 사망·4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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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스크린골프장서 불 시작
4층 병원으로 연기 다량 유입 추정

5일 오전 경기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병원 관계자들이 환자 대피를 위해 창을 깨고 소방대원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이천시의 병원 건물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5일 오후 2시 현재 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이천시 관고동의 4층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내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시작돼 인근 점포 등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스크린골프장은 폐업을 앞두고 있어 며칠 전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꼭대기층인 4층에 투석 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이 소재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이 불로 지금까지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모두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4명은 투석 환자이고, 1명은 간호사이다. 부상자 40여명은 대다수 병원에 있던 환자이며, 1∼3층에서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친 사람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4명은 중상이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1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오전 11시 29분 불길을 잡았고, 소방당국은 4층 창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2004년 1월 사용승인된 1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585㎡)다. 1층에는 음식점·사무실, 2∼3층에는 당구장·한의원·사무실·스크린골프, 4층에는 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mail 조성진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조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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