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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17일(水)
“관객 웃기려면 진정성 갖춰야… 많이 ‘쓰이는’ 배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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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영화 ‘육사오’ 주연 고경표

“진정성 있게 상황에 몰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관객분들이 웃어요.”

배우 고경표(사진)가 영화 ‘육사오’로 찾아온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북한으로 넘어가 버린 1등 당첨 로또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우연히 1등 로또를 주운 병장 ‘천우’ 역을 맡은 고경표를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고경표는 영화 ‘육사오’에 관해 “이야기 자체가 참 예쁜 영화”라면서 “화려한 볼거리나 큰 메시지를 담고 있는 멋있는 영화라기보다는 기분 좋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연기 중 가장 어려운 게 코미디 연기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울리는 것보다 웃기는 게 더 어렵다고 한다. ‘SNL코리아’ 등으로 코믹 연기 경험을 쌓은 그는 “그때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진정성 있게 상황에 몰입해야 한다. 관객들이 웃기까지는 인물들이 가진 서사, 심리적 변화가 잘 쌓여야 한다. 잘 설계가 돼야 빵 터지는 포인트가 나온다. 그런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영화 속 천우는 로또 당첨금을 찾는 과정에서 북한으로 넘어가 북한 병사로 위장한다. 북한으로 넘어가기 직전 그는 억울함에 울음을 터뜨린다. 이 장면에서 관객들은 진심으로 억울해하는 천우에게 공감하며 웃게 된다. “웃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는 고경표는 이 장면에서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그제야 안도했다”고 전했다.

‘헤어질 결심’과 ‘육사오’, 오는 26일 공개되는 ‘서울대작전’, 9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월수금화목토’까지. 지난 2020년 군대를 전역한 뒤 촬영한 그의 작품들이 줄줄이 공개되고 있다. 고경표는 “기분 좋다. 그동안 제가 해온 것들에 대한 답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앞으로 더 연기해도 되겠다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면서 인터뷰 도중 ‘쓰임’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배우가 개인 예술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 연출, 음악 등 공동 예술의 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게 배우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쓰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를 선택하고 써줘야 해요. 그러려면 스펙트럼이 넓어야 하고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해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배우이고 싶고 연기하고 싶지, ‘주연’이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스케줄이 맞는 한 최대한 많이 연기하고 싶습니다. 특별출연, 단역, 조연 가릴 것 없이 다 하고 싶어요.”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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