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옥태훈. KPLGA 제공
옥태훈(24)이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2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더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옥태훈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2위 김비오와 서요섭, 아마추어 조우영과 1타 차이다.
옥태훈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김비오와 공동 선수가 됐다. 그리고 3라운드에선 단독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옥태훈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2∼3부 투어에선 우승을 경험했으나 2018년 데뷔한 코리안투어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6차례 톱10에 진입한 옥태훈은 톱10 피니시 부문 공동 1위, 상금 8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시안투어에서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옥태훈은 첫 홀인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따낸 후 14번 홀까지 버디만 총 5개를 더했다. 다만 후반부인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쳐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공동 2위 가운데 아마추어 조우영은 3라운드에서만 버디 10개를 쓸어 담으며 옥태훈을 무섭게 추격했다. 조우영은 올해 열릴 예정이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부 대표로 선발된 기대주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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