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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26일(月)
인수 후보 한화그룹, 방산분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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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반대 설득 등 과제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고질적 적자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특수선(군용) 건조에 강점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을 14년 만의 재도전 끝에 인수하게 되면서 조선업계 전체에 새로운 시너지를 낳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 과정에서 수익성 확보, 노조의 반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매각 관련 브리핑을 앞두고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다가 대우조선해양 내부의 반발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변수에 부딪힌 바 있다. 당시 6조3000억 원의 인수 자금을 제시한 한화그룹은 매매 잔금 납부를 앞두고 있던 2008년 말 금융위기로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하면서 인수를 포기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방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는 그룹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인 대우조선해양의 설계·생산 능력과 결합해 회사의 조기 흑자전환은 물론, 방산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30척 등 약 86억 달러(약 12조2532억 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수주액인 89억 달러의 96.6%를 달성 중이다. 수주잔고도 3년 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667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노조 설득도 넘어야 할 산이다. 지난 인수 과정 당시에도 강도 높게 반발했던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이번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이근홍·김성훈 기자
e-mail 이근홍 기자 / 산업부  이근홍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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