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기업 경쟁력 수호… 우리 경제역량 변곡점”…이창양 “기업투자 촉진… 산업 생태계 대전환해야”

■ 문화산업포럼 2022 - 국회·정부 축사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29일 ‘문화산업포럼 2022’ 축사를 통해 “미·중 패권 경쟁의 시대에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 경제안보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당면 위기 대응과 미래 준비까지 함께해야 할 2022년은 우리 경제의 진정한 역량을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수호하고 경제안보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개선 노력과 미국의 제재로 인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0% 급감했다”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한국산 전기차는 매년 10만여 대의 수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대내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투자 촉진, 혁신 인재 확보, 기술 및 제도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산업생태계를 산업 대전환에 맞게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자원을 지닌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경각심을 갖고 위기에 잘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대전환의 설계도 격인 업종별 전략 맵을 수립하고 있다”며 “전략 맵을 통해 업종별 나아갈 방향과 속도를 민간과 정부가 조율하고 구체적인 지원수단과 우선순위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