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바로가기
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12.5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산업
[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11월 23일(水)
‘물류난 공포’ 조선업, 현장 올스톱 우려… 현대중공업 3사 노조 ‘공동 파업’ 엄포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제공


임단협 중 내달 6일부터 투쟁
업계 “복합악재로 실적 먹구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조선 기자재 물류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가 다음 달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파업으로 인한 물류난과 인력난이 복합 악재로 작용할 경우 조선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6일 4시간 공동 파업, 7일 7시간 순환 파업, 13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회사가 알아서 노동자들의 숨통을 틔워주지 않는다면 방법은 강고한 투쟁으로 쟁취하는 것뿐”이라며 “공동 파업과 순환 파업을 시작으로 투쟁 수위를 전면적으로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사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공동교섭’ 조건을 전면에 내걸고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임금피크제 폐지, 치과보철료 연간 100만 원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와 매일 집중 교섭을 진행하며 상호 대화를 통해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파업 실행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24일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조선 분야에선 ‘기자재 봉쇄’ 전략을 펼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인력난을 부채질하는 추가 파업이 조선산업 전반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이 우수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인력난으로 야드를 100% 가동해도 공기(工期)를 맞추기 벅차다는 말이 나온다”며 “만약 이런 상황에서 물류난과 인력난 악재가 동시에 터진다면 그 여파는 특정 업체를 넘어 협력사, 조선산업 전체로 순식간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올해 ‘호황’이었던 조선업황이 내년 ‘둔화’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고, 산업연구원(KIET)은 “기자재 조달·인력난 등이 조선업의 핵심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창 KIET 시스템산업실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해운 시황 악화와 러시아 제재 등의 원인으로 인도 연기·계약 취소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 침수에 따른 기자재 조달 지연, 생산인력 부족과 파업으로 인한 수출 차질 우려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mail 이근홍 기자 / 산업부  이근홍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이태원 참사’ 투쟁명분 삼아… 민노총, 동시다발 파업 돌입
▶ 서울대병원 좁은 입구 점령 파업… 산소통 든 환자 길 막혀
▶ 정부, 비상수송대책 마련… 주요 4개 세관 통관 지원
[ 많이 본 기사 ]
▶ ‘전투복 차림 北 경고’ 역대급 강성 강호필, 최전선 1군단..
▶ 尹 지지율, 40%에 근접…“화물연대 원칙대응 등 상승요인..
▶ 삼성전자, 첫 여성사장 승진…글로벌마케팅 이영희 사장
▶ “푸틴, 계단서 넘어져 속옷에 실수”…‘건강 이상설’ 제기
▶ “목 아프고 열 나” 네이마르 등 독감 증세에도 코로나 검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파업 천막에서 도박’ 화물연대 노조..
‘16강’ 한국, 상금 169억원 확보…1인..
황희찬은 왜 브라톱을 입나요?…‘비밀..
‘조명 논란’ 장경태 “조명 자체는 본질..
“목 아프고 열 나” 네이마르 등 독감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