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팬들이 관람 후 경기장 객석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AP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강호 독일을 꺾은 일본의 팬들은 24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펼친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아시아의 수준이 크게 올랐다”며 호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 내용을 두고 비판하는 글도 다소 있었지만, 아시아 축구 전반을 응원하는 글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며 경기 중간에도 기사를 쏟아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대표팀이 선전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경기 소식을 전한 기사의 댓글을 통해 “틀림없이 아시아의 수준은 올라가고 있다”며 “우루과이와 같은 강호국에게 호각세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이 증명해줬다”고 평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경기 내용에서 한국의 수비진에 대해 호평하면서도 ‘양국 모두 지루했다’는 평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 수비진은 매우 단단했고 우루과이의 헛된 패스 돌리기가 많아 보기 지루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이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한 것은 굉장한 일인데 일본 대표의 여운 탓으로 냉정하게 평가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다만 한국의 경기력을 평가절하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한국은 강호국을 상대로 능숙하게 무승부를 이끌어냈지만 경기 내용은 볼만한 점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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