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받다가 세네갈 승리 주역된 골키퍼 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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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26 11:58
업데이트 2022-11-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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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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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에두아르 멘디 - 위키 참조 에두아르 멘디 - 위키 참조


카타르 3-1 격침 시킨 주인공
“23살에 포기할 뻔 했지만 극복”
인생역전 스토리 새롭게 조명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3-1로 격침시킨 세네갈의 골문을 지킨 에두아르 멘디(30)의 인생역전 스토리도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프랑스 3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한 때 실업급여로 생활했지만,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최우수 골키퍼로 꼽혔고 명문 구단 첼시의 대표 선수가 됐다.

세네갈은 25일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를 3-1로 꺾었다. 경기 중 눈부신 활약을 보인 것은 멘디로, 팀이 앞서 있던 후반 17분 카타르 알모에즈가 날카로운 왼발 슛을 선방한 것은 물론 후반 21분 문전에서 모하마드 해딩을 선방하기도 했다.

멘디는 194cm의 큰 키와 긴 팔, 그리고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세계적 골키퍼였지만, 2011년 처음 선수 생활은 프랑스 3부리그였다. 하지만 3년 후 팀에서 방출됐고 때 마침 아내가 임신하며 생활고를 겪었다. 1년 간 팀을 찾지 못해 실업급여로 생활하기도 했다.

실업자 생활 중 마르세유가 멘디에게 입단 제의를 했다. 마르세유에서 4번째 골키퍼로 뛸 정도로 존재감은 없었다. 하지만 끊임 없는 노력으로 1군 명단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9년에는 랭스에 입단할 수 있었다. 랭스에서도 처음에는 백업요원이었지만, 곧 주전으로 성장했고 팀의 1부리그 승격과 잔류를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세네갈 대표팀 골키퍼로 선발됐고, 2020년 팀 또한 첼시로 옮겼다. 멘디는 세네갈과 첼시의 골문을 지키며 첼시의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세네갈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네이션스컵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23살에 포기할 수 있었지만 시련을 극복하며 강하게 성장했다. 신념을 갖고 훈련장에 가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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