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AP
알라이얀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한국시간) 오전 4시에 열리는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4일 밤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 경기를 해야 한다면 브라질이 이기겠지만,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 우리는 정말로 잃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또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다.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가 있는 팀이어야 한다. 이런 정신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못 할 게 없을 것”이라며 “브라질도 장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내가 파악한 단점을 선수들에게 잘 설명해서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16강 진출이라는 큰 성취감에 젖은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를 우려한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킬 필요가 없다”며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은 입증됐다. 동기부여는 충분히 돼 있다. 오히려 내가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SSC 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대해선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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