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는 제로 스모크…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 배출 9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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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7 08:59
업데이트 2022-12-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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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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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맨 한국필립모리스 디렉터
“유해성 동일 주장 동의못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자담배와 일반 연초담배가 유해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글로벌 담배 기업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수년 전부터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앞세워 전 세계 전자담배의 대중화를 위해 장기간 노력해왔다. 최근엔 청소가 필요 없는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국내에 출시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윌 영맨(38·사진) 마케팅·디지털 디렉터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자담배와 연초담배가 유해성이 같다는 한국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당신은 한국필립모리스에서 마케팅과 디지털을 담당하고 있다. 어떻게 한국에 근무하게 됐나.

“내 전문 분야는 디지털 마케팅으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결합한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왜 우리가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 분석한다. 한국은 확실히 아시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국가라고 생각한다. 쿠팡, 네이버, 카카오를 생각해보라. 이 기업들은 우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찾는 데 있어 세계적인 리더들이다. 사람들과 디지털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 근무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 당신의 현재 업무와 담배, 디지털은 어떻게 연결되나.

“20년간 담배를 피운 사람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흡연은 아마도 그 사람 인생에서 견고한 습관으로 굳어져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래. 내가 좋아하는 습관이니까 이걸 끊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뭔가 덜 해로운 다른 것을 사용할 수 없을까’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럴 때 친구에게 상의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정보를 찾아볼 것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 있을지 찾아보기도 한다. 나는 소비자 데이터를 통해 이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 2016년 PMI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선언한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PMI는 그동안 비연소 제품 개발을 위해 92억 달러(13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연구·개발(R&D) 인력은 980명에 달한다. 현재 PMI의 비연소 제품은 70개 국가(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5년엔 100개국으로 확대될 것이다. 사용자 수도 2015년 20만 명에서 2021년 2170만 명으로 증가했다. 우리가 한국에 아이코스 제품을 출시한 이후 경쟁사들도 금연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 전자담배, 특히 아이코스는 무엇이 다른가.

“아이코스 제품은 ‘제로 스모크(Zero Smoke)’다. 태우는 것이 아니니 연기가 없다. 담배 연기가 없으니 일반 담배와 비교해 95% 낮은 수준의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한다. 흡연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이다. 다만, 끊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 아이코스 일루마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 달성을 앞당길 수 있나.

“이번 신제품은 홀더에 전자담배 스틱에 삽입되는 블레이드가 없다. 담배를 내부에서 가열한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이 간편하다. 홀더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소비자들이 가장 불편했던 점이 바로 이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할 때 아이코스 일루마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

- 한국의 보건당국은 연초담배와 유해성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자담배도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고 중독성이 있다는 점엔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유해성의 정도가 확연히 다른 것은 팩트이고 과학이다. 한국 보건당국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국 정부의 담배 규제는 어떠한가.

“영국을 예로 들자면 영국 역시 담배 규제는 엄격하다. 일반담배 가격도 매우 비싸다. 그러나 영국은 금연에 대한 강력한 캠페인을 하면서도 모든 흡연자가 금연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접근하고 있다.”

- 미국의 경우는 어떤가.

“미국도 비슷하다. 2020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이코스 마케팅을 인가했다. 담배를 가열하지만 태우지는 않는다는 점, 이는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해로운 화학물질에 대한 신체 노출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점 등이 FDA가 인가한 이유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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