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진 공공기관 취업문… 올 2만2000명 채용 ‘6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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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2-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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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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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올해는 꼭 입사하고 싶어요’ 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온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공공기관 효율화로 정원 축소
청년인턴은 2.1만명으로 확대
3년만에 오프라인 채용박람회


올해 공공기관이 정규직 직원을 2만2000명 정도 신규 채용한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2017년 2만2659명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정원을 줄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aT센터에서 13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계획을 밝혔다.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고용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며 “우선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총 2만2000명 플러스알파(+α)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 규모는 2018년 3만3894명, 2019년 4만1322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 3만736명, 2021년 2만7053명, 지난해 2만5542명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기재부는 “최근 수년간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부가 신규 채용으로 집계돼 채용 규모가 커진 측면이 있다”며 “이런 특이 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7∼2022년 평균 신규 채용 규모는 2만50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9000명 중 2.8%인 1만2442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고졸, 장애인 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졸 채용 비율은 지난해 7.5%보다 높은 8% 이상으로 늘리고, 장애인 고용률은 법상 의무고용률 3.6%를 웃도는 4%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인턴을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 2만1000명으로 확대하고 리서치·분석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업무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138개 공공기관이 채용 계획, 절차 등을 소개하고 구직자 상담을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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