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게이단렌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위해 공동사업 실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이 16일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크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동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각각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쌍방은 동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두 단체는 공동사업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연구 및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관련 단체들과 연계해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를 촉진하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기금 운영위원회의 공동회장은 두 단체 회장들이 맡는다.

윤 대통령은 방일 둘째 날인 17일 전경련·게이단렌 주관으로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한일 간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한다.

도쿄=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