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우드, PGA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500만 달러 돌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미 플리트우드. AP 뉴시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역대 2번째로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플리트우드는 20일 끝난 발스파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47만7900달러를 보탰고 통산 상금은 1518만6842달러(약 198억7198만 원)가 됐다.

PGA투어에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129명에 이른다. 그런데 플리트우드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넘긴 건 그동안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유일했다. 트링갈리의 통산 상금은 1698만931달러다. 그런데 플리트우드가 PGA투어에서 우승 없는 상금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트링갈리가 지난해 LIV골프인비테이셔널로 옮겼기 때문이다. 플리트우드는 "(PGA투어에서 우승할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이루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기회는 앞으로 더 많을 것이고,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선 6차례 정상에 올랐고, DP월드투어 통산 상금 10위(2415만564유로)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