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4차발사땐 총괄… HD현중, 발사대 완벽 구축

  • 문화일보
  • 입력 2023-05-26 11:50
프린트
■ 큰 역할한 300여 민간기업

KAI는 발사체 총조립 맡아


지난 25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는 300여 개 민간 기업의 힘도 컸다. 체계종합기업으로 이번 발사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차 발사부터 참여 범위를 확대, ‘총사령관’ 역할을 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은 1∼2차에 이어 이번에도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기여했다.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누리호 엔진을 조립·납품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엔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제작 총괄 관리, 발사 공동 운용 등의 과정에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 11명이 발사 준비와 운용 과정을 참관하며 기술을 익혔다. 이들은 발사지휘센터, 발사관제센터, 발사대 등에서 발사임무통제, 발사체 준비 및 시험, 발사체 점검 등을 참관하며 습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으로부터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 운용 노하우를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우주 탐사, 우주 자원 활용에 이르기까지 우주산업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3차 발사를 앞두고 2차 발사 때 화염으로 손상된 발사대시스템의 발사 패드를 보수하고, 발사체 지상고정장치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수리·점검했다. 그 결과 3차 발사에서도 발사대시스템은 완벽하게 작동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항우연으로부터 ‘한국형 발사대시스템’을 수주한 이후 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올렸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에 지속해서 참여해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 구축을 담당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체계 총조립, 1단 추진체 제작, 4기의 엔진을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링 조립 등을 담당했다.

김성훈·이근홍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