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기후동행카드’ 동참… “서울 편입 주민투표도 건의”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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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서울시장과 업무협약
구리·고양 등 참여 확산 가능성

서울 편입 위한 행정절차 본격화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김포=박성훈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김포시가 참여한다. 김포시를 시작으로 ‘메가시티 서울’ 참여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시와 고양시, 과천시 등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로 기후동행카드 참여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서울 외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것은 인천시에 이어 두 번째다. 오 시장과 김 시장은 협약식에서 양 도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누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중심으로 김포시민 이동량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통행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김포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경우 실질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8만5000명으로 이 중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4만4000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과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6만5000∼7만 원 수준 이용권과 여기에 김포 광역버스까지 탑승할 수 있는 10만∼12만 원 수준 이용권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 외에도 서울 편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 이행에 나선다. 김포시는 오는 15일 오후 7시 김포아트홀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토론회 전까지 행정안전부에 서울 편입과 관련한 주민투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주민투표는 지난달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해 발의한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다. 주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게 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 및 본회의 표결을 거쳐 특별법 제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토론회가 열리기 전까지 주민을 계속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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