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내년 총선서 83~87석 될 것…김기현 지도부 물러나야”

  • 문화일보
  • 입력 2023-12-11 10:40
  • 업데이트 2023-12-11 11:58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만큼 부울경 상황도 심각…인요한 혁신위, 진단부터 실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0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여당의 운명을 비관적으로 봤다.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얻을 의석 수에 대해 묻자 “어제 자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에서 87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83~87석 중) 비례를 17개로 예상했다”며 “지난달쯤에 100석 밑으로를 얘기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결과가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서울 49개 지역구 중 강남 등 6개 지역구에서만 이긴다는 보도에 대해선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알기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수도권 만큼이나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되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진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며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라하게 막을 내린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인 위원장의 직업은 의사지만 정치에서는 진단부터 실패했다”며 “인 위원장에게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늦어도 내년 1월 중으로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27일에 자신과 탈당 선언을 함께 할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진행자의 물음에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이준석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에도 동반 탈당할 사람이 있는에 대해선 “있다고 본다. 얘기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연일 내비치고 있는 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지만, 나중에 가봐야 안다”며 말을 아꼈다. 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손잡고 창당을 선언한 ‘새로운 선택’과 함께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노기섭 기자
관련기사
노기섭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