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오픈 야간 경기. AP 뉴시스
프로테니스에서 야간 경기가 제한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새로운 경기 일정 방침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밤 늦은 시간, 자정을 넘기는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ATP, WTP투어는 앞으로 한 코트에서 하루 5경기만 치르기로 했다. 3경기는 낮, 2경기는 저녁에 열린다. 특히 밤 11시를 넘기면 ATP, WTA투어의 승인 없이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 시작 시작은 오후 7시 30분. 이후엔 경기를 시작할 수 없다. 대회가 열리는 현지의 날씨 등 특별한 사정에 따라 경기 시간 조정은 가능하지만, ATP와 WTP투어는 마지막 경기 시작 권고 시간을 오후 6시 30분으로 제안했다.
ATP, WTP투어는 테니스공에 대한 기술적 분석에도 착수했다. 대회마다 다른 브랜드, 다른 성능의 테니스공이 사용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남자 세계랭킹 12위인 테일러 프리츠(미국)는 US오픈이 열리던 지난해 9월 "손목에 이상이 있다. 최근 3주 동안(3개 대회에서) 3개의 다른 공을 썼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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