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24-01-25 11:29
- 업데이트 2024-01-25 11:55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
男골프 4061계단 오른 68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3년 만에 탄생한 ‘아마추어 챔피언’ 닉 던랩(미국·사진)이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던랩이 종전 아마추어 세계랭킹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던랩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와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우승의 두 가지 목표를 세웠고 이 가운데 하나를 이뤘다.
앨라배마대 2학년에 재학 중인 던랩은 지난 22일 끝난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4일간 맹타를 휘두른 끝에 깜짝 우승했다. 1991년 필 미켈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탄생한 PGA투어의 아마추어 챔피언이다. 이 우승으로 던랩은 뒤이어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무려 4061계단이나 뛰어오른 68위까지 치솟았고 아마추어 세계랭킹도 1위를 꿰찼다.
한편 던랩은 이번 주 출전 예정이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기권한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가족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던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으로 PGA투어에 즉시 합류할 자격을 얻었다. 던랩이 프로골퍼로 전향할 경우 최소 2026년까지 안정적으로 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던랩이 2024년 PGA투어 도중 프로로 전향하지 않는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2024년 모든 대회 일정이 끝난 뒤 30일 이내에 프로 전향과 PGA투어 합류 의사를 밝히면 2025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주요뉴스
- 종료 3주 앞두고 5박7일 유럽 출장 가겠다는 ‘연금특위’ 여야 위원들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신속수사? 결론은 불기소”…“주가조작 덮으려는 것” 주장
- 꽃 주문 사라진 어버이날… 수입 산에 밀리는 국산 카네이션, 작년보다 37% 감소
- 이번 주 세계 미리 보기…시진핑 유럽순방· 미국의 이스라엘 무기 지원 유지 여부 관심
-
나경원 “용산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아닌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6일 "용산 대통령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아닌가, 이런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나 당선인은 이날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얘기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나 당선인은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민주당이 ‘친명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대표 선거만 해도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소위 이재명 대표의 ‘이재명 1당’이 된 이 민주당을 상대로 여의도 안에서는 저희가 적어도 야당 아닌가"라며 "저렇게 강하게 입법 독주를 하겠다는 그 민주당의 대응을 하려면 저는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과 투쟁의 투트랙, 유연함과 강인함의 투트랙, 그래도 해야 할 일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굉장히 어려운 원내대표"라며 "그런 것을 두루 갖춘 원내대표가 당선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는 충청권 4선 이종배 의원과 영남권 3선 추경호 의원,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기호 순)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나 당선인은 현재 차기 여당 원내대표로 출마한 세 후보에 대해 본인이 원내대표를 할 때 모두 인연이 있다고 밝히면서 "세 분 다 정책통, 행시 출신이다. 그래서 한번 기대를 해본다"고 했다. 그는 추경호 의원이 당선되면 ‘도로 영남당’이란 지적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영남 출신이라고 무조건 배제하면 우리 당에선 일하기 어렵다"며 "영남이라는 걸로 가두기엔 그분 역량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고 답했다.‘찐윤’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에 불출마한 것을 두고선 "당의 주요한 중진이다 보니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그 역할이 꼭 자리를 가지고 하는 역할이 아니라 물밑에서 두루두루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간다든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론에 불거진 ‘나이연대’(나경원 대표-이철규 원내대표)에 대해선 "억지로 민심, 당심에 역행하는 흐름을 만든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생각하게 한다"며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자신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그동안 보수 정당의 역량이 총집결되지 못했는데 그 역량은 어떻게 결집해야 하느냐 고민은 있다"며 "그 고민 속에 꼭 내가 뭘 해야 돼, 이런 식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고민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출마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이튿날인 9일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곽선미 기 -
오타니는 못 말려…한 경기서 2홈런 포함 4안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해 다저스의 5-1 승리를 이끌었다.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 시즌엔 타자로만 활약한다. 이날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는 시즌 9, 10호 홈런을 연이어 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타율도 0.364로 뛰어올라 MLB 전체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출루율(0.426) 4위, 장타율(0.685) 1위, OPS(출루율+장타율·1.111) 1위에 자리했다.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의 좌완 선발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첫 번째 홈런을 날렸다. 3회와 6회 타석에서도 차례로 안타를 뽑은 오타니는 다저스가 4-1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A.J. 민터의 초구를 때려 무려 141m나 날아가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 비거리가 올해 MLB에서 나온 홈런 중 2위에 해당한다"며 "오타니는 이날 홈런 2개로 1901년 이후 개막 후 35경기에서 25개 이상의 장타를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오해원 기
기사댓글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AD
핫클릭!
댓글 많은 뉴스
AD
실시간 최신 뉴스
- 21:29캘리포니아 엑소더스 끝났나…4년 만에 인구 증가세로 전환
- 20:58‘총선 전초전’ 보수당 참패…14년 만에 英 정권 교체?
- 20:55홍준표 “세상 어지러우니 별 X이 다 설쳐…의사 힘들어 용접공 말이 되나”
- 20:25방산수출 보폭은 성큼, 금융지원은 잰걸음…국방부 ‘한국형 방안’ 수출 활로 모색
- 20:24불황 딛고 다시 날아오른 조선업계, 3년 만에 고용 인력도 반등
- 20:22“해충 아닙니다만” 러브버그 출몰…“농작물에 해 끼치지 않아”
- 20:01‘압록강은 흐른다’ 재독작가 이미륵 박사 유해봉환 추진·독일 첫 6·25전쟁 참전비 제막
- 19:29관광버스 천장 뚫은 암석 ‘날벼락’…울릉도 관광객 3명 경상
A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