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카를로스 오르티스. 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캡처
아시안투어는 LIV 골프가 점령했다.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는 25일 밤(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알무즈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LIV 소속 오르티스는 우승 상금 36만 달러(약 4억78000만 원) 외에 LIV에서는 얻을 수 없는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확보했다.
오르티스는 2020년 PGA투어에서 1승을 하는 등 한때 남자골프 세계랭킹 4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떠나 LIV에 합류하며 현재 128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거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아시안투어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LIV에서는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경험했다.
오르티스의 우승 외에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했고, 올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초청된 호아킨 니만(칠레)이 14언더파 274타로 3위에 오르는 등 여러 LIV 선수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아시안투어는 지난 주도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우승하는 등 세계랭킹 포인트 확보를 위해 아시안투어에 출전하는 LIV 소속 선수가 우승을 가져가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조민규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가나야 다쿠미(일본), LIV 선수인 매슈 울프(미국)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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