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선거국면 속 ‘북 도발 단호 대응’ 재확인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9 11:57
  • 업데이트 2024-02-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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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회담서 “빈틈없는 공조”
블링컨,내달 방한 민주정상회의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한·미 외교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을 갖고 올해 북한이 다양한 핵·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여갈 가능성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양측 장관들은 4월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와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북한의 불법행위를 상대로 한·미, 한·미·일 간 공조 대응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는 대러시아 탄약 수출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점점 더 도발적인 언행을 규탄하는 데 있어 일치돼 있다”며 양국 공조에는 “빛 샐 틈도 없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파트너십이 양자 관계와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모두에서 더 강력해진 점을 언급하고 “우리는 여기 미국과 한국에서 양 국민을 위해 더 큰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거의 모든 중요한 도전에 맞서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이 북·일 수교 가능성을 열고 한·미·일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상황 인식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장관은 회담 후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북·일 대화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이어야 된다는 기본 원칙이 깔려 있는 것”이라며 “(한·미·일 간에)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향후 행동하는 한·미동맹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전략소통을 각급에서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3월 18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의제 조율을 위한 장관급회의에 참석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20일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다.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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