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회의… 15개국, 희토류 등 공급망 다변화 논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흑연,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들 광물에 대한 MSP 시범사업에 대해 정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주최한 MSP 수석대표회의에 강인선 외교부 2차관(수석대표)과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15개 회원국과 리튬, 흑연,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MSP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 스웨덴, 프랑스, 독일 및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MSP 수석대표회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광업인 축제인 ‘캐나다 PDAC 광업박람회’를 계기로 개최됐다.

회원국들은 핵심광물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MSP 포럼’을 설립해 회원국 외에 광물 보유국들도 MSP 체계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포럼 참여국과 함께 효과적인 정책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회원국들은 핵심광물 MSP 시범사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MSP 시범사업은 광종별로 보면 리튬 1개, 흑연 6개, 니켈 2개, 코발트 3개, 망간 1개, 구리 2개, 희토류 9개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