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시즌 9호 어시스트… 3번째 ‘10-10클럽’ 눈앞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위)이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린 뒤 그의 등에 올라타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EPL 노팅엄戰 결승골 도와
토트넘 3-1승… 4위로 도약
손, 15골로 득점 공동 6위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9호 어시스트를 챙겼고, 토트넘 홋스퍼는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노팅엄 포리스트를 3-1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1-1이던 후반 7분 페널티아크에서 손흥민이 왼쪽으로 공을 건넸고 미키 판더펜이 왼발슈팅으로 연결,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키퍼 손에 스친 뒤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웠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52.3%의 지지를 얻어 경기 최우수선수(MOTM)로 뽑혔다. 시즌 12번째 선정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선 경기에 앞서 3명의 연주자들이 대한민국 전통음악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그리고 전광판엔 손흥민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등장했다. 토트넘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건 손흥민의 구단 400경기 출장(지난 3일), 160호 골(지난달 31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 공동 4위이며 공동 1위와는 1개 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15골(공동 6위)을 터트렸고, 어시스트 1개를 보태면 3번째로 10득점-10도움을 채운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득점-10도움, 2020∼2021시즌 17득점-10도움이었다.

토트넘은 승점 60(18승 6무 7패)을 확보, 4위로 올라섰다. EPL 1∼4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받는다. 애스턴 빌라 역시 승점 60(18승 6무 8패)이지만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20으로 애스턴 빌라(+17)에 앞선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1위 아스널(22승 5무 4패)과 2위 리버풀(21승 8무 2패)은 나란히 승점 71이며, 골득실에서 아스널(+51)이 리버풀(+42)에 앞선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