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침체 아냐”… 야당 추경 요구 일축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1:53
  • 업데이트 2024-04-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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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워싱턴DC의 IMF 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환율 등 현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G20 재무장관회의차 미국 방문

“지금은 민생·약자 지원 집중
환율 면밀 주시 대응계획 있어
물가, 하반기 하향안정화될듯”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전세원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야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에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지원할 때”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총선 핵심 이슈였던 물가 문제에 대해서는 근원물가가 안정적으로 가고 있어 하반기에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계속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은 최 부총리는 이날 IMF 본부건물에서 취재진과 만나 “추경은 보통 경기침체가 올 때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 대응보다는 민생과 사회적 약자 등 타깃 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산을 잡을 때 어느 때보다도 복지·민생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며 “그런데도 부족하면 기금을 변경한다든지 이·전용을 해서라도 올해 더 확대할 것은 확대하고 내년 예산을 담을 때 그런 부분들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안정적이다. 불안요인이 많고 상황을 더 살펴야겠지만 근원물가 자체는 안정적으로 가고 있어서 하반기로 가면 물가가 (2% 초·중반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별 대응 계획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스와프 필요 여부에는 “유동성 부족 대응장치인데 지금 외환시장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게 아니라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전날에 이어 계속된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주요국 간 금리 격차 확대·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그는 국내 증시부양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정부의 시장 구조 개선 노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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