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수익률 15.2%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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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로 증권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0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1분기 삼성증권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가입 고객의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이 15.2%로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업 평균 12.5%를 웃도는 수익률이다. 지난해보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 상승기에 긍정적인 성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잔고 상위 종목 중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1년 수익률이 각각 36.29%, 46.84%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 투자한 ETF들의 성과가 우수했다. 또한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투자형 TDF(Target Date Fund) 혹은 BF(Balanced Fund) 상품의 직전 1년 수익률도 평균 14.7%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연금 전담 프라이빗뱅커(PB)가 삼성증권 연금센터와 디지털 자산관리 본부를 통해 전문적으로 연금 상담을 지원하면서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수익률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연금저축 계좌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순입금액에 따라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73만 원까지 지급하는 ‘연금 투게더 시즌2’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