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디지털 기반 건설안전기술 고도화 앞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 안전 플랫폼인 SAFETY-I 2.0을 활용해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기 위해 ‘SAFETY-I 2.0’을 활용, 전 현장에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건설안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SAFETY-I는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플랫폼이다. 위험성 평가, 작업계획서, 사전작업허가서, 안전교육 등의 안전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 출입관리, 밀폐공간 관리 등 스마트 장비의 관리를 통합한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SAFETY-I는 PC는 물론 모바일까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SAFETY-I 2.0은 기존 SAFETY-I 1.0을 대폭 개선한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강화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데이터베이스(DB)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SAFETY-I 2.0을 활용하면 해빙기, 우기, 겨울철 등 취약기간 밀폐공간도 ‘스마트 세이프티 볼’로 밀착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건설현장 밀폐공간 구역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되는 계측 장비다.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농도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고정형 CCTV와 이동형 CCTV를 고위험 작업 구간에 배치하고 있다. 단순 CCTV 기능을 넘어 출입 게이트와 준공 예정일 및 공정률에 대한 정보, 날씨 정보까지 표시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근로자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도 모든 현장에 도입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 감지가 이뤄지면서 에어백이 팽창해 인체를 보호한다. 동시에 위치전송과 응급 호출까지 이뤄진다.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게차, 굴착기 등의 건설장비에는 사람만을 인지하는 지능형 영상감지 카메라와 360도 어라운드 뷰 설치를 의무화했다. 현장에 출입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에도 지능형 영상감시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