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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김대우 기자
브로커를 통해 뇌물을 건네고 승진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현직 경찰관들이 파면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제3자뇌물교부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은 현직 경찰 간부 5명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파면은 공무원 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가운데 가장 중한 처분이다.
이들은 지난 2021년 각각 경정과 경감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인사권자인 전남경찰청장에게 1500만 원∼3000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에게 뇌물을 받고 승진 청탁을 들어준 의혹을 받은 당시 전남경찰청장은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던 지난해 11월 경기도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수사가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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