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하철역서 달려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개관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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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탈의실·물품보관함 마련
전문코치가 러닝 자세교정도

부산엔 VR스포츠체험센터 오픈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부산=이승륜 기자

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조성된 ‘러너(runner)스테이션’. 내부에 비치된 신형 러닝화로 갈아 신은 양철환 러닝 코치가 무동력 트레드밀(사진)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러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일반 러닝머신과 달리 사용자의 속도에 따라 벨트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무동력 트레드밀은 빠르게 움직였다.

‘러너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지하철역에 러너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러너스테이션은 지하철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펀스테이션’ 프로젝트로 조성된 첫 번째 공간이다. 러너스테이션 안에 조성된 ‘러너스 베이스캠프’에는 러너들이 옷을 갈아입고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탈의실 등이 마련됐다. 베이스캠프 입구 기둥에는 개인기록이 표시되는 ‘러닝코스 랭킹 보드’도 설치됐다. 모바일앱 ‘런플’을 활성화한 후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 코스를 달리면 순위와 개인기록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러닝 전문가와 러닝 크루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과 시설을 구성했다”며 “58개의 물품보관함도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운동화만 있으면 편하고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까지 전문 코치가 진행하는 무동력 트레드밀을 활용한 러닝 자세교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영남권 최초의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가 금정체육공원에 조성돼 오는 22일 문을 연다.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장비)를 활용해 장애인도 외부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 사업을 통해 지난해 충남 천안, 인천, 전북 익산에 이어 올해 전남 목포, 경기 용인과 더불어 부산에 생겼다. 지상 1층 246㎡ 공간에는 AR 플로어, 휠체어 레이싱, VR 바이크, 스크린 사격, 스크린터치 게임 등 장애인도 쉽게 할 수 있는 실감 장비가 마련됐다. 생동감 있는 확장현실(XR) 영상을 함께 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각 사이클과 휠체어를 타고 가상 경주를 할 수도 있다.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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