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어와 시간여행 떠나세요”

‘선사시대 움집 사이를 걸으며 영어로 이야기해요.’

서울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용호)는 이달부터 매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외국인 언니, 오빠와 함께하는 신석기 문화체험’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달에는 오는 1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생활영어 프로그램을 연다. 평소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우리나라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는 다양한 나라의 원어민 언니, 오빠들과 함께 자유롭게 체험과 전통놀이 등을 하면서 영어를 직접 듣고 말할 수 있다.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평소에 익힌 외국어를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자신감을 얻고 외국인과의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어를 곁들인 설명을 듣고 외국인 언니, 오빠들과 같이 관람하면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과 빗살무늬토기를 같이 만들며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선사주거지 학예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석기와 신석기시대를 비교해 준다. 이 밖에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일상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신나는 민속놀이를 같이 즐기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 인원은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08년 1월20일 실시될 강좌의 수강생을 현재 접수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마리이야기(www.mariestory.co.kr) 홈페이지에 접속, 예약하면 된다. 02-3673-5015, 5020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