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 ‘훈풍’ 확산… 신규 분양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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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 청약 열기가 이어지면서 ‘훈풍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5월 분양대박’을 터뜨린 인천 청라 등 아파트들의 청약 계약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26일 부동산분양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지난 20~22일 인천 서구 청라지구 한화 꿈에그린 1172가구에 대한 계약을 받은 결과 총 1129가구가 계약해 96.33%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일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평균 7.37 대 1, 최고 22.85 대 1에 달했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강서구 염창동, 경기 김포 한강, 인천 청라 등 대규모 택지지구를 비롯해 은평뉴타운, 동작구 흑석동, 성동구 금호동 등 도심재개발 물량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5곳, 3만5189가구(임대 포함)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2곳, 1만3942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4297가구)과 비슷한 규모다.

주택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의 분양 열풍이 청약으로 이어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의외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