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는 길·묵을 곳·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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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목포 톨게이트를 나와 죽림갈림목에서 빠져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를 탄다. 강진무위사 나들목으로 나온 뒤 영풍교차로에서 월출산, 성전 방면 이정표를 따라 우측 방향으로 나온다.

이어 신제교차로에서 독천, 월출산 방면으로 우회전, 남성전삼거리에서 우회전. 그리고 월산교차로에서 완도·해남 방면 우측 방향으로 13번 국도를 타고 들어가면 해남이다.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해남에서는 전남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해남땅끝호텔(061-530-8000)을 단연 추천한다.

땅끝마을과 인접한 데다 해안가 언덕에 서 있어 입지도 빼어날뿐더러 객실의 인테리어나 관리 상태도 나무랄 데 없다. 더블룸이나 트윈룸의 숙박료는 12만1000원. 이즈음은 비수기라 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5만5000∼6만5000원에 숙박권을 판매하고 있다. 한식당 사랑채에서 아침식사를 차려 내놓으니 편리하다.

인근 땅끝마을에는 횟집과 민박을 함께 하는 곳이 여럿 있다. 대흥사 입구에도 숙소들이 몰려 있는데, 그중 유선여관이 가장 유명하다. 툇마루를 갖춘 한옥 민박집의 뜨끈한 구들장에서 보내는 하룻밤이 개운하다.

해남의 대표식당으로 첫손에 꼽히는 곳이 천일식당(061-535-1001). 근래 들어 가격이 오르고 반찬이 부실해졌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푸짐한 반찬과 함께 나오는 떡갈비정식은 해남을 대표하는 밥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인 2만5000원.

땅끝마을 근처의 종가집 한정식(061-534-0400)은 생선회와 한정식을 한상에 내놓는 한정식을 낸다. 4인 기준 8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