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夜시장 만들어요” 서울문화재단 10돌 기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14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 등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기념행사를 연다.

재단은 홈페이지(www.sfac.or.kr/artbattery)를 통해 ‘예술로 배터리해요’ 캠페인을 연다. 매월 그 시기에 맞는 문화예술 주제를 제안하고 관련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은 문화충전 사례 등록 및 공유를 통해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며 후기를 등록하면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또 ‘예술충전배터리 낙서판’을 시민청을 포함한 시내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생각을 적을 수 있게 한다.

한편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예술로 배터리 발대식’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문화예술 아이디어들이 소개됐다. 재단은 지난 2월부터 ‘서울 예술 야시장 프로젝트’ ‘한복 입고 서울을 뛰어다니기’ ‘평범한 가족 구성원 모두를 사진작가로 만들기’같은 기발한 아이디어 82개를 접수했으며 이중 10개를 선정해 이날 발대식에서 소개했다.

발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