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政, 내년 병사 봉급 15% 인상키로

정부가 내년 병사봉급을 15% 인상하고 참전명예·무공영예 수당을 각각 2만 원씩 올리기로 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피크제 예산을 올해보다 201억 원 증액하고, 460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를 5만 개 늘리기로 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제3차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5만4800원인 상병 봉급이 내년에는 17만8000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 18만 원인 참전명예 수당이 20만 원으로, 23만∼25만 원인 무공영예 수당이 25만∼27만 원으로 각각 올라간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예산은 올해 320억 원에서 521억 원으로 증액된다. 대기업과 정부가 각각 50% 부담해 최대 3년간 3억 원을 지원하는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프로그램’에는 200억 원이 새롭게 반영된다. 65세 고령층의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도 33만7000개에서 38만80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보육료를 3% 인상하고, 1만3000여 명의 어린이집 보조·대체 교사 증원에는 660억 원의 예산을 반영키로 했다.

박수진·민병기 기자 sujinin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