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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6년 01월 18일(月)
시진핑 “AIIB가 세계경제 부양”… 위기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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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국 참여… 공식 출범
한국 지분율 3.81% ‘5위’


2016년 새해부터 안팎에서 ‘중국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AIIB가 “아시아와 세계 경제에도 적극적인 부양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5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AIIB 개소식에서 “AIIB는 ‘의지만 있다면 그 일이 반드시 이뤄진다(有志者事竟成)’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AIIB는 시 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시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AIIB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을 통해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금융질서에서 중국이 중국 주도로 ‘새판짜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AIIB는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교통, 통신, 건설 등과 같은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며 출범 첫해인 올해에만 5∼10개 프로젝트에 5억∼12억 달러를 대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시설 투자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7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AIIB에서 출자비율(지분율) 30.34%(1위), 투표권도 26.06%를 확보해 사실상 주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창립회원국 57개국 중 중국,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에 이어 지분율 3.81%로 5위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시 주석에 이어 두 번째로 축사를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진리췬(金立群)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총재에, 한국의 송인창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등 11명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주석은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이 맡았다. 한국은 회원국 중 투표권 비중이 5번째로 커 이사를 계속 맡을 수 있게 됐다. 일부 국가는 돌아가면서 이사직을 맡는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mail 박세영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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