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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보폭’ 넓혀가는 김무성·문재인 게재 일자 : 2016년 07월 26일(火)
‘격차해소’로 외연 넓히는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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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제관련 ‘공부 모임’ 조직
평소 ‘시대정신’으로 꼽아와
측근들 한자리 모으는 계기로


김무성(사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8월 말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공부 모임을 조직한다. 이 모임은 김 전 대표가 만든 세 번째 공부 모임으로, 이전의 ‘근현대 역사교실’, ‘통일경제교실’과 함께 김 전 대표의 대선 준비 모임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모임에는 김 전 대표 측근과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가 내년 대선을 겨냥해 조직과 정책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김 전 대표는 각 새누리당 의원실과 전국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격차해소 경제교실 참여 요청서를 보냈다. 요청서에 따르면 첫 강연은 8월 30일 열리며 김현철 서울대 교수가 ‘격차, 중산층 복원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강연한다. 격차해소 경제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주제는 소득분배, 세제개혁, 한국형 복지모델, 4차 산업혁명, 교육개혁, 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있다. 새누리당 경제통이자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석 의원이 책임연구위원을 맡았다.

김 전 대표는 평소 시대정신으로 ‘격차해소’를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14일 당대표 당선 2주년 행사에서도 “지금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좌절과 분노’”라며 “시대정신인 ‘격차해소’를 위해 공정한 경제체제, 공정한 사회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격차해소 경제교실은 김 전 대표가 이전에 이끌었던 근현대 역사교실, 통일경제교실에 이은 세 번째 공부 모임이다. 유력한 대선 주자지만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그가 경제교실을 주도하고 다른 의원들이 마련하는 각종 포럼,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콘텐츠 쌓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전 대표는 최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4당 노동전문가가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 비정규직 차별 해소 포럼’에 유승민, 나경원 의원과 함께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나라를 위해 이제 맞서 싸우고 할 말은 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격차해소 경제교실과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퓨처라이프포럼 등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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