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6-10-05 14:10
구청들, 이번주 행사 잇따라
전자제품 경매·댄스경연 등
지역 특색 살린 볼거리 제공
10월의 두 번째 주말 서울 시내 자치구들이 지역의 특색과 매력을 알리는 축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5일 각 구청에 따르면 송파구는 6일부터 9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2016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 올해 16회째로 2000년 전 한성백제 시대 도읍지였던 송파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 6일 백제의 혼을 채화하는 혼불채화식을 시작으로 역사문화 거리 행진, 한성백제 전국창작동요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호돌이 열차를 타고 방이동 올림픽공원 일대 유적 발굴지를 체험하는 몽촌토성 발굴현장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강동구는 7일부터 9일까지 암사동 선사유적지 일대에서 ‘제21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7일 오후 3시부터 100인 풍물패의 설장구 공연과 강동 구민 페스티벌, 선사 소망등 터널 점등식이 이뤄진다. 8일 오후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원시대탐험 거리행진’이 준비돼 있다. 행진엔 주민과 어린이집, 상인회, 관람객 등 1500여 명이 참가하며 원시인 차림을 하고 천호공원에서 선사유적지까지 1.8㎞를 행진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8일부터 이틀간 장안동 일대에서 ‘2016 세계거리춤축제’를 연다. 장한로(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 구간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에선 국제커버댄스 경연대회, 넌버벌 퍼포먼스 대회, 퍼레이드 경연이 열린다. 관람객들은 외국인 댄스팀 및 의장대를 선두로 총 40개 팀, 7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보며 길거리 종합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다.
노원구는 7일부터 9일까지 노원역 사거리 대로에서 탈을 쓰고 모든 주민이 함께 춤추며 즐기는 ‘2016 노원 탈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7일 오후 6시부터 노원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전국비보이 경연대회’를 겸한 전야제가 개최되고 8일 오전 10시엔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동일로 탈 퍼레이드’가 열린다. 북서울미술관에서 축제 메인 행사장까지 2.1㎞ 구간을 6000여 명의 주민이 축제의 마스코트인 사랑이탈과 마들이탈, 김시습탈 등을 쓰고 행진한다.
용산구는 7∼8일 용산전자상가 일대에서 ‘2016 드래곤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드래곤밸리(Dragon valley)’는 용산전자상가와 용산역,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을 하나로 묶은 50만㎡ 규모의 정보기술(IT)·쇼핑·관광타운을 말한다. ‘전자제품 100원 경매’, ‘80∼90년대 고전 미니오락게임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종로구는 8일 삼청공원 숲속에서 16개 종로구립도서관이 한자리에 모여 ‘책읽는 종로, 도서관축제’를 개최한다. 작은도서관을 소개하고 도서관의 특화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코너, 시 항아리 엽서보내기, 우리 동네 도서관지도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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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줄” 임신 자랑한 63세 여성, 26세 남편도 행복한듯 춤췄다 무려 3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연상연하 커플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데일리 미러 등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30세가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쿠란 맥케인(26), 셰릴 맥그리거(63) 커플은 임신에 성공한 소식을 자신들의 SNS를 통해 밝혔다.앞서 두 사람은 결혼하면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는데, 당시 온라인상에서 ‘셰릴은 엄마가 되기에 너무 늙었다’는 등의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하지만, 미국 조지아주 출신 이들 부부는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우리의 대리모 여정을 모두 알고 있겠지만, 최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오늘 대리모와 함께 병원에 갔고 우리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셰릴은 태아의 모습이 담긴 아홉 장의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이미 7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주를 둔 셰릴은 쿠란과 함께 부모가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 듯 “오 베이비”를 연발하며 행복한 듯 춤을 추기도 했다. 이들 커플은 셰릴의 아들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쿠란은 15세로,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이었다. 셰릴은 그와 함께 일하면서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인 2021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두 사람은 틱톡을 통해 당당히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으나 쏟아지는 악플을 감당해야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셰릴을 향해 “할머니 같다”며 외모를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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