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7.27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2월 01일(水)
中, 사드 이중잣대… 日엔 침묵 만만한 한국만 때린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썰렁한 韓 평소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서울 명동 거리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여파 등으로 인해 중국 춘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1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
日엔 침묵 - 韓엔 보복… 춘제 관광 日은 웃고 韓은 울고

전세기 이어 크루즈선도 감축
中관광객 여행사별 20~50%↓

일본은 반사 이익… 90% 늘어

日 사드 도입 검토에는 잠잠
“韓은 압박하면 결론 뒤집힌다”
中, 여론분열 노려 거칠게 보복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중 잣대’로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은 한국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사드 보복을 가하고 있는 반면에 일본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춘제(春節·1월 27일∼2월 2일) 기간 중 한국 대신 일본행을 택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 관광업계만 반사이익을 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국답지 않은 중국의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사드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 움직임이 국내 관광분야를 정조준하면서 중국 단체 여행객 방한 감소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은 1∼2월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 데 이어 최근에는 크루즈선 운항 감축 조치에도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크루즈 선사인 MSC는 중국 톈진(天津)에서 한국을 거치는 항로를 1∼2월 평소 대비 3회로 줄이고 대신 일본으로 항로를 바꾸기로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춘제 기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경우 여행사별로 20∼50%씩 줄어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시티호텔명동 등의 이번 춘제 기간 중국인 예약 건수는 20% 감소했으며 전체 고객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5% 줄었다.

대신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숫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찬카오샤오시왕(參考消息網)은 중국 최대 여행사인 JTB의 예약률 통계를 인용해 “올해 춘제에 일본을 찾는 유커 수가 약 90%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携程)에 따르면 춘제 기간 유커가 찾는 여행지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7위로 떨어졌으나 일본은 지난해와 같이 2위를 기록했다. 유커들은 중국 정부의 한국을 겨냥한 사드 보복조치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한국의 뒤를 이어 사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도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에 이동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이더는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보다 최대 탐지거리가 4∼5배나 길다. 이미 교토(京都)와 아오모리(靑森)현에도 X-밴드 레이더 2기가 설치돼 있다. 중국의 노골적인 태도 차이는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에서 ‘약한 고리’인 한국을 집중 공략해 미국이 주도한다고 여기는 대중 포위구도에 균열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미국 편에 확실히 선 일본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겠지만, 한국의 경우 보복 수준에 따라 사드 배치 일정을 연기 또는 철회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탄핵 정국을 맞은 한국의 정치지형이 향후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이 한국에 노골적인 보복조치를 가하는 이유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mail 인지현 기자 / 문화부  인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정부, 공자학원 중국인 강사 비자 발급 거부… 사드 맞대응?
[ 많이 본 기사 ]
▶ 성폭행범 여동생 ‘보복 성폭행’ 명령 마을위원들 체포
▶ ‘한국인 女승무원 성폭행 의혹’ 中 대기업 회장 무혐의
▶ 도심서 심야 여성 스트립쇼…“주변선 촬영하고 구경만”
▶ 주부 알바 “최저임금 올라 좋아했더니… 잘렸다”
▶ 공무원 天國 = 민간 지옥… ‘재정 포퓰리즘’ 비극 깨달은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육아 전업맘·워킹맘에 불똥 “시간제로 분유값은 벌었는데 자격증이라도 따야하나 고민” 직장맘은 ‘이모님’ 비용 걱정 “지금도 월급 대부..
mark도심서 심야 여성 스트립쇼…“주변선 촬영하고 구경만..
mark공무원 天國 = 민간 지옥… ‘재정 포퓰리즘’ 비극 깨달은..
성폭행범 여동생 ‘보복 성폭행’ 명령 마을위원..
[속보]‘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3년…조윤선..
장·차관급, PK 23명·광주전남 20명… 文의 양날..
line
special news ‘군함도’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진 배우 송중..
송중기라는 배우를 처음 인터뷰한 건 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음이2’ 때였다. 구김 없던 신..

line
민주와 합당?… 정동영·천정배, 다당제 띄우며..
검사장 직급 5개 축소… 檢, 고강도 ‘인사 쇄신..
“원전 3개爐 수출은 한국뿐… DJ·盧도 집권 뒤..
photo_news
‘나체주의 동호회’ 제천에 누드펜션…주민들 울화통
photo_news
‘거침없고 과감해진’ 인민해방군…中, 군사굴기 본격화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75) 57장 갑남을녀 - 8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공부하면 망하는 이유
mark황혼이혼 방지 십계명
topnew_title
number ‘한국인 女승무원 성폭행 의혹’ 中 대기업 회..
‘군함도’ 첫날 97만 흥행… 또 스크린 독점 논..
‘韓 여자수영 최초’ 두 종목 결승行…‘춤추는..
삼성전자, 반도체서만 영업익 8조 ‘사상 최대..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소비자금융 지각 변..
hot_photo
‘토리’, 드디어 청와대에 입성하다..
hot_photo
41세 김준희, 16살 연하 보디빌더..
hot_photo
패러글라이더 전봇대와 충돌·감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