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위기’ 아르헨… 러월드컵서 메시 못 보나?

베네수엘라戰 간신히 1-1
남미예선 6승6무4패 5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6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엘 모뉴멘탈에서 열린 남미예선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베네수엘라에 역습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아르헨티나는 3분 뒤 마르코스 아쿠나(스포르팅)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가 베네수엘라의 자책골로 연결돼 동점을 이뤘다.

메시가 침묵한 아르헨티나는 6승 6무 4패(승점 24)로 5위다. 남미에서는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지역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위인 브라질(11승 4무 1패·승점 37)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4위 페루는 7승 3무 6패(승점 24)로 아르헨티나와 승점, 골득실(+1)이 같지만 26골을 뽑아 아르헨티나(16골)에 다득점에서 앞선다. 우루과이는 8승 3무 5패(승점 27)로 2위, 콜롬비아는 7승 5무 4패(승점 26)로 3위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달 페루와 홈에서, 에콰도르와 원정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3게임에서 2무 1패에 그치고 있고 남은 2경기에서도 부진할 경우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