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19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11월 10일(金)
北, 對中무역 급감에 유가·물가 폭등…“제재효과 본격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파주=연합뉴스) 9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주민들이 탈곡장에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17.11.9
9월 北·中무역액 32% 하락
8월부터 2개월연속 내림세

휘발유 가격 연초대비 3배
“배추값 올라 김장도 못해”

北, 도발멈춘채 ‘자강’ 강조
“유아·임산부 피해” 성명도
‘제재 고통 드러낸 것’ 분석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9월 15일) 이후 57일째 군사적 도발을 멈추고, 최근 자력 자강과 주체 경제 등을 강조하고 나선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효과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대북 제재로 임산부와 영유아 피해가 심각하다는 취지의 성명을 잇달아 내놓은 것 역시 대북 제재 효과에 대한 방증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10일 정부가 공개한 9월 북·중 무역 동향 분석 결과를 보면 9월 양국의 무역총액은 4억400만 달러(약 4515억 원)로, 8월(5억9900만 달러)과 비교해 32.6%나 줄었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51.5%로 급감했고, 수입 역시 15.7% 감소했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2371호에서 금지한 석탄, 철광석, 수산물 등 수출은 0으로 나타났다. 섬유류(-22.4%)와 쌀(-67.6%)·옥수수(-91.7%) 등 수입도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증가 추세였던 북·중 무역 통계가 8∼9월 연속 하락하기 시작했고,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10월 수치를 보면 하락 추세가 더 확실해질 것”이라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초 대비 3배로 급등한 이후 한 달 사이 20∼30%가 오르내리는 등 제재 초기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미·중 정상회담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제재 여파로 북·중 국경지대의 많은 사업체가 문을 닫고 있다”고 밝혔다.

제재로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도 지속적으로 감지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흉작으로 야채 값이 오르면서 북한 주민이 김장도 담그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자력 자강’ ‘주체 경제’를 통해 대북 제재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선전하면서도, 외부적으로는 유엔 제재의 부당성과 고통을 호소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것도 제재가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제네바유엔사무국 및 국제기구 주재 조선상설대표부는 지난 5일 “미국의 끈질긴 압력으로 일부 줏대 없는 나라들은 대조선 제재 결의 이행 명목으로 우리나라에 환자들과 어머니 및 어린이 건강을 위한 의료 설비와 의약품들이 납입되지 못하도록 차단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만 대북 제재 효과가 초기 단계여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북한이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농수산물 수출에 열을 올리거나 밀무역에 몰두하는 모습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10일 RFA가 보도한 러시아가 나진-하산 지역 철도를 통해 대북 석탄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 역시 여전히 대북 제재의 구멍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mail 김영주 기자 / 정치부  김영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美국무 “北·中 국경지대 사업체들 셧다운중”
▶ “北, 해외노동자 17만명 연내철수 지시”
[ 많이 본 기사 ]
▶ 30대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인터뷰
▶ 文대통령 “MB의 盧죽음·정치보복 거론에 분노”
▶ “고노, 강경화 장관 면전서 ‘독도=일본땅’ 발언”
▶ MB, 문 대통령 ‘분노’ 발언에 “아무 반응 말라” 지시
▶ 30대 여성 모텔 추락사…같이 투숙한 남성 입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종이 파쇄업체 일용직 근로자 김건혁씨 기자회견서 밝혀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관련 자료를 파기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제보한 용역업체 직원 김건혁(35)씨는 18일 “문서 파쇄 일을 하다 ..
ㄴ 수자원공사 4대강 문건 파기 의혹에 국토부 감사 착수
MB 의혹수사의 핵 김희중…“못난 아빠 안 되겠다..
30대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인터뷰
MB, 문 대통령 ‘분노’ 발언에 “아무 반응 말라” 지시
line
special news 정준영, 프로게이머 된다…프로게임단 ‘팀콩두’ ..
가수 정준영(29)이 프로 게이머로 나선다.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line
올림픽이 코앞인데…심석희, 폭행당해 이탈했다 복..
완전범죄 자신한 은행 강도, 경찰 닥치자 “여길 어..
檢, ‘朴의 7시간·장자연’ 등 과거사건 재조사 검토
photo_news
골프 스타 저택엔 체육관은 기본 전용 해변까..
photo_news
‘라스’ 출연 박원순 “3선? 여론조사 보니 게임 ..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남과의 약속을 밥 먹듯 뭉개면 영혼 곪아… 운명에도 악영향
[인터넷 유머]
mark충청도 식 계좌번호 mark과속 운전
topnew_title
number “고노, 강경화 장관 면전서 ‘독도=일본땅’ 발..
靑 “단일팀 ‘불공정’ 지적 공감…장기적으로..
정현, 한국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3회전행…..
‘종교에 빠진 딸’ 제압하다 질식사시킨 50대..
30대 여성 모텔 추락사…같이 투숙한 남성 ..
hot_photo
선미 ‘남심 녹이는 섹시 눈빛’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hot_photo
한은정, 시스루 초미니 원피스 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