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제정책운용방향>車·조선 등 ‘4대 제조업 혁신’ 지원 ‘기활법’… 일몰 2024년 8월까지 연장

- 산업부문
디스플레이R&D 5281억 지원

정부가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돕기 위해 금융 및 수요창출 등 지원에 나선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4대 분야의 집중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조업 혁신 전략’을 마련한다. 우선 자동차 분야는 부품업계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부품업체 대상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또 급증하는 친환경차 수요에 맞게 전기·수소차 보급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전기·수소차 등은 부품고도화 등을 위해 ‘xEV산업육성사업’(2020∼2025년 9710억 원, 예비타당성 조사 중), 자율주행융합신산업육성사업(2021∼2027년 9500억 원, 예타 추진) 등 미래차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조선업의 경우 2025년까지 LNG연료추진선 140척(공공 40척, 민간 100척)을 발주(1조 원 규모)해 친환경 선박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 선박(2019∼2023년 420억 원), 자율운항선박(2020∼2025년 5000억 원,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투명·플렉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5281억 원가량의 대규모 R&D 투자가 지원된다.

한편 내년 8월 3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일몰을 2024년 8월까지 연장하고, 과잉공급업종 이외의 업종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한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