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바칼로레아 운영 학교 30→145곳 늘어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국제바칼로레아(IB) 운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운영 학교를 30곳에서 145곳으로 늘어났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다.

경기도교육청은 IB 학교가 지난해 관심학교 29곳(초 16·중 11·고 2), 인증학교 1곳(고 1) 등 30곳에서 올해 관심학교 125곳(초 48·중 48·고 29), 후보·인증학교 20곳(초 11·중 7·고 2) 등 145곳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IB 학교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월드스쿨)로 이뤄진다. 관심학교는 학교 구성원이 IB 철학과 교육목표를 이해·공유하며 운영과제 실천에 노력하는 시범기관 성격의 학교다. 후보학교는 IB 본부로부터 학교별 컨설턴트를 배정받고 지속적 컨설팅을 통해 IB를 시범 운영하는 기관이다. 인증학교는 IB 본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학교로 5년 주기로 재인증 심사를 받는다.

IB 후보학교인 안성 개산초의 한 교사는 "IB는 탐구 기반 학습이어서 질문이 중요한데 교사와 학생 모두가 서로 질문을 하고 질문을 통해 새로운 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습 과정에서 다양한 결과물이 도출되고 이에 대해 교사와 학생이 대화하며 무엇을 배웠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IB 학교 확대 △IB 실천정신 확산 △IB 전문가 양성 △IB 성공사례 발굴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 등 5대 전략을 추진, IB 학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깊이 있는 탐구, 실행, 성찰로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확대하고 있다"며 "5대 추진전략으로 IB 학교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