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요정 시프린, 상금 10억 원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 상금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시프린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상금 88만6000스위스프랑(약 10억 원)을 벌어들였다”며 “여자 상금 2위인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획득한 42만8000스위스프랑의 2배를 웃돌며 남녀 통틀어 최다 상금”이라고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프린은 올 시즌 남녀 통틀어 최초로 5개 부문(종합, 회전, 대회전, 평행회전, 슈퍼대회전) 1위를 석권했다. 또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17회로 늘렸다. 시프린은 개인 통산 월드컵 60승을 거뒀다. 남녀 통틀어 최다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86승)와는 26승 차이. 그러나 시프린이 24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스텐마르크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남자부 최다 상금은 8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의 56만5000스위스프랑이다. 경기당 상위 30위까지 상금을 주며, 우승자는 4만5000스위스프랑을 받는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