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지원 ‘중앙 컨설팅팀’출범

고용노동부가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제공과 갈등 조정 및 중재를 위해 ‘중앙 컨설팅팀’을 출범시켰다.

고용부는 17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중앙 컨설팅팀’을 발족했다. ‘중앙 컨설팅팀’은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교수·변호사·공인노무사 등 민간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1단계(중앙행정기관·자치단체·교육기관·공공기관·지방공기업)·2단계(지방자치단체 출자 및 출연기관·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자회사)가 상당 부분 완료됐고 3단계가 새로 추진되는 점을 고려해 1·2단계 정규직 전환을 중점으로 하는 ‘중앙 컨설팅팀’과 3단계 민간위탁을 중심으로 하는 ‘권역별 컨설팅팀’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달 말까지 3단계 민간위탁에 대한 공공기관의 상담 신청을 받고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5월 초부터 권역별 컨설팅팀을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정규직 전환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아 있는 정규직 전환 결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이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