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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5일(木)
SK하이닉스 ‘최악 어닝쇼크’… 1분기 영업益 ‘3분의 1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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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호황 종료 ‘직격탄’
전분기 대비 69.2%나 급감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치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악의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 수요 회복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어 실적 반등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에 매출 6조7727억 원, 영업이익 1조366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4301억 원)보다 69.2%, 1년 전(4조3673억 원)보다 68.7% 각각 줄어들면서 3분의 1토막이 났다. 이는 지난 2016년 3분기(7260억 원)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매출액은 전 분기(9조9380억 원)보다 31.9%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8조7197억 원)보다 22.3% 줄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6조4724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44.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1%에 그쳤다. 역시 지난 2016년 3분기(17.1%)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평균 50%대에서 급락한 것으로,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얘기다.

1분기 실적 부진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까지 겹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판매가격은 27%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시장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9000억 원대로 1조 원 아래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의 두자릿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 때문이다. 단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수요도 살아나면서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부터는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개선되고 낸드플래시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채용 비율 확대 등으로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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