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안전교육센터 추진 259억 투입… 설계공모 나서

서울 강서구는 각종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는 시설인 ‘강서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설계공모를 오는 12일부터 한다고 6일 밝혔다.

강서안전교육센터는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 내에 연면적 36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259억 원을 투입한다.

구는 센터가 건립되면 서남권에서는 유일하게 가상체험을 통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화재와 태풍, 지진, 미세먼지, 황사 등 모든 종류의 재난을 체험할 수 있고, 각종 응급처치 교육 등을 통해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설계공모 참가를 원하는 건축사무소는 응모 신청서를 작성해 20일 오후 6시까지 구청 2층 건축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설계 작품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과 강서구 건축사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한다. 작품 제출은 10월 31일까지며, 11월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작에는 설계용역 수의계약권이 부여된다. 구는 올해 센터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