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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5일(月)
‘SK→오일뱅크’ 302곳 내달 간판 교체… 오일뱅크, 주유소 數 업계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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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GS 제치고 도약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3월 인수한 SK네트웍스 주유소의 간판과 도색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국 302개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현대오일뱅크로 모두 바뀐다. 현대오일뱅크는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주유소 수에서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자리한 SK재동주유소를 현대오일뱅크로 바꾸는 간판 교체 및 도색 작업(사진)을 진행했다. 이는 현대오일뱅크가 인수한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중 첫 기업이미지(CI) 변경에 속한다. 재동주유소는 현대가(家)의 상징인 계동사옥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입주한 현대 계동사옥 맞은편에 자리한 주유소라 가장 처음으로 CI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재동주유소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영업권을 인수한 SK주유소 300여 곳의 도색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월 코람코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SK네트웍스가 내놓은 직영주유소 300곳가량을 약 1조3000억 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예정일은 6월 1일이다. 인수 완료 후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를 총 2500여 개 보유하게 돼 주유소 수에서 GS칼텍스를 제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1999년 한화에너지플라자로부터 주유소 1100여 곳의 영업권을 인수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선 후 21년 만의 변화다. 영업권을 인수한 주유소 대부분은 수도권과 광역 도시에 있어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입지가 우수한 직영 주유소만 420여 곳으로 정유 4사 가운데 가장 많다. 최기화 현대오일뱅크 마케팅지원부문장은 “경쟁사보다 늦게 시작한 고급 휘발유나 윤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도 확대된 직영네트워크를 통해 판매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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