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논란 속 방탄소년단 10∼11일 온라인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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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콘’보다 8배 많은 제작비 투입

원치 않는 병역특례 논란에 휩싸인 방탄소년단이 10∼11일 서울에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6월 14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던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콘서트는 ‘방방콘’을 뛰어넘는 규모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그때보다 무려 8배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 방탄소년단만의 차별화된 공연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4개의 대형 무대가 마련됐다. 관객들은 각기 다른 4곳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첨단 기술도 접목됐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이 사용됐다. ‘방방콘’과 마찬가지로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6개의 앵글을 한 스크린에 띄워, 관객이 원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관객들은 4K의 선명한 고화질로 실제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방콘’ 때는 전 세계 107개 지역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75만6600명에 달해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엔 얼마나 많은 팬이 몰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