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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19일(水)
정권 바뀔 때마다 “폐지 vs 개편” 논란…이번 대선서도 ‘핵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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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쏘아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이번 대선에 처음 나온 이슈가 아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가부 폐지와 개편 목소리는 정치권 안팎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처음 꺼낸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정부조직 개편안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여가부를 두면 다른 사람들이 더 소외된다”면서 “여가부는 여성 권력을 주장하는 사람들만의 부서”라고 말했다. 반대 여론에 이명박 정부는 결국 여가부 폐지 계획을 접었지만, 가족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등 기능을 축소했다.

직전인 19대 대선에선 바른미래당 후보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시 유 전 의원은 “여성은 인구의 절반이고, 직장 내 차별과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이런 사회를 만들려면 고용노동부, 복지부 등에 여성 관련 실을 만들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유 전 의원은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며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위원회를 통해 부처 간 양성평등 정책을 종합, 조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치권에선 어느 때보다 ‘젠더 대결’로 비화할 수 있는 이번 대선에서 여가부 존폐 논란이 표심을 가를 핵심 의제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이 없다. 정치권 관계자는 “2030세대 지지를 얻기 위해선 여가부 폐지 등 젠더 이슈에 대한 대선 후보자의 입장이 분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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