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우상’은 없다… 이번엔 제대로 붙자

  • 문화일보
  • 입력 2022-12-01 11:38
  • 업데이트 2022-12-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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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0시 포르투갈과 3차전… 16강 진출 ‘운명의 한판’

둘 다‘등번호 7’… 팀 주장
A매치서 대결하는 건 처음

유럽리그 4차례 맞붙었지만
손흥민, 호날두에 모두 패배

한국, 포르투갈 반드시 이겨야
12년만에 16강 노려볼 수 있어


도하=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위 사진)이 그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아래)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호날두를 상대로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무 1패(승점 1·골득실 -1)로 조 3위,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으로 1위다. 한국은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2위 가나(1승 1패·승점 3)가 4위 우루과이(1무 1패·승점 1·골득실 -2)와 경기에서 패배 혹은 무승부를 남기고 순위를 따져야 한다. 조별리그에선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행 티켓의 향방만큼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과 호날두의 대결이다. 둘은 각 국가의 주장이며 등번호도 7로 같다. 특히 손흥민은 예전부터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았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경기 스타일을 비롯해 장기인 폭발적인 드리블과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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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흥민은 호날두를 우러러보며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손흥민은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다”, 2020년 모터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롤모델은 호날두였다”, 2021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인터뷰에서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는 질문에 “호날두”라고 대답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호날두와 총 4차례 붙었는데, 개인 성적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2017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호날두와 처음 만난 손흥민은 후반 44분에서야 교체 출전했고, 호날두는 1골을 넣었다. 2019년 7월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선 유벤투스 소속이던 호날두와 손흥민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나, 손흥민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됐고 호날두는 후반전에 1골을 남겼다.

그리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와 2차례 대결했다. 지난해 10월엔 손흥민이 침묵했고 호날두가 1골과 1어시스트, 올해 3월엔 손흥민이 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호날두가 3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전체 성적에선 손흥민이 이겼다. 손흥민은 EPL에서 23골을 작성,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호날두는 18골로 3위에 머물렀다.

손흥민과 호날두가 A매치에서 대결하는 건 처음이다. 특히 카타르월드컵은 37세 호날두의 끝이 될 것으로 여겨지기에 월드컵 대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기에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은 앞으로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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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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