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지난 3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이 종료된 뒤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루과이 징계에 착수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이 종료된 뒤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하면서 기물을 파손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IFA는 우루과이축구협회와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등의 규칙 위반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이겼고 한국과 1승 1무 1패(승점 4), 골득실(0)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2로 한국(4)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가나와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우루과이 선수들은 심판진이 2차례 페널티킥 상황을 무산시켰다면서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카바니는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넘어뜨렸다. 히메네스는 FIFA 관계자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했으며 TV 카메라를 향해 “심판들은 모두 도둑놈”이라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FIFA는 세르비아의 규칙 위반도 조사한다고 밝혔다. 2일 열린 G조 3차전에서 세르비아는 스위스에 2-3으로 패했다. 스위스의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제르단 샤키리(시카고 파이어)에게 세르비아 선수들은 물론 관중이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다. 둘은 알바니아계이며 코소보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나 세르비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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